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젠틀맨' 오세훈 발끈...오 시장-민주당서울시의회 벼랑끝 대치 본격 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순실에 "얼마나 능력이 없었으면..." 민주당 의원들 작심 비아냥
격앙된 오세훈 초유의 시정질문 거부후 퇴정...김정태 "오세훈은 반민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강대강 대치 국면을 보이며 앞으로의 파란을 예고했다.

오세훈 시장과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이 시정질문에서 막말과 비아냥을 퍼부으며 정면 대결을 벌인 것. 시정질문 후 민주당 측은 오세훈 시장에 대해 '반민주주의자'라고 비난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신사적으로 대응했던 오세훈 시장도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시의회의 시장 흔들기에 강대강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5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시정질문에서 감정싸움을 보이며 충돌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간의 다툼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이틀째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비아냥과 막말 수준의 비판을 교환하며 서로의 사과를 요구하는 풍경이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방송 갈무리] donglee@newspim.com

시발점은 이경선 의원의 '오세훈TV'에 대한 지적부터다. 이경선 의원은 공무원에 해당하는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 힘 소속인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담은 오세훈TV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오세훈TV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과 서울시가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 오세훈TV에 사회주택에 대한 감사 방침이 먼저 방송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오순실의 시정농단'이라고 오 시장을 비난했다.

이에 발끈한 오 시장은 의장에게 자신이 발언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의회는 해당 질의를 했던 이경선 의원의 질문 시간이 끝난 만큼 오 시장의 발언은 차후에 듣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차를 두면 오해가 생긴다. 무엇이 두려워서 발언을 못하게 하느냐. 이것은 반칙이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오 시장은 발언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추후 시정질문을 수행할 수 없다며 퇴정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오 시장을 압박했다.

이후 약 50분 가량 정회 후 합의 끝에 오 시장은 다음 질문 순서인 김호평 의원 시간에 답변할 기회를 얻었다. 오 시장은 우선 "시민께 송구하다"고 퇴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경선 의원에 대해 자신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망했다. 그는 "사과할 마음이 든다면 사과하셨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나왔다.

다음 질문에 나선 김호평 의원도 오 시장에게 날선 말들을 쏟아냈다. 김호평 의원은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정책본부장의 서울도시주택(SH)공사 사장 응모에 대해 "내정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오 시장은 "공무원들이 (내 영향력에 따라) 뽑아서 결과가 그렇게 됐냐"고 응수했다. 서울시의회측 임추위원들이 낮은 점수를 줘 김 전본부장이 낙마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이에 김 의원은 "얼마나 능력이 안되셨으면 (그랬겠느냐)"고 비꼬았다. 오 시장은 "내가 부끄러운 것이냐, 시의회가 부끄러운 것이냐"고 맞받아쳤다.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은 오 시장 복귀 이후 진행을 맡은 자리에서 오 시장의 퇴정에 대해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도 "서울시장도 천만시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파행이 일자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에 대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의 수장격인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시정질문 종료 이후 "오 시장이 반 의회주의자, 반 민주주의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유일한 주민대표기관은 의회며 의회가 있은 연후 집행부가 있고 시장이 있다"고 오 시장의 천만시민 선택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 시장에게 엄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같은 당 김인호 의장이 속개 후 오 시장에게 발언 시간을 준 것에 대해서도 김 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정태 위원장의 발언은 민주당 서울시의회가 본격적으로 반 오세훈 투쟁에 나설 수 있음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시정질문 종료 이후 나온 것을 감안하면 이는 민주당의 당론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공학적으로도 서울시의회와 오 시장의 싸움을 격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된데다 당장 지방선거도 10개월여 다가왔기 때문에 재선을 노리는 오 시장과 7대 민선 임기때처럼 의회와 시장 동시장악을 노리는 서울시의회의 다툼은 과열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점에서다. 더욱이 최근 경찰이 오세훈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한 것도 '젠틀'했던 오 시장을 격앙케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문가는 "시 조직개편에서 시작된 시의회의 오 시장 흔들기는 이제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지원세력 하나 없는 오 시장이 어떻게 이를 돌파할 지가 주목된다"며 "만약 오 시장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한단계 더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