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회의에서 별도의 대미·대남 메시지는 내놓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3일 정치국회의를 소집, 방역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별도의 대미·대남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위대한 당의 향도 따라 무한한 분발력과 투쟁력을 발휘하며 당대회 결정관철의 첫해 목표달성에 과감히 전진하고 있는 시기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9월 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06.29 oneway@newspim.com |
김 총비서는 국가적인 방역대책과 관련, "지금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사태가 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위험한 형세는 국가적인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며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국가방역체계와 이 부문의 사업을 재점검하며 방역전선을 다시한번 긴장시키고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 집중공세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사업에서 전체 인민의 사상의 지적단합과 고도의 자각적 일치성을 보장하는 방법에 더욱더 튼튼히 의거하며 일군들이 자기 지역과 단위의 방역안전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담보하겠다는 철저한 각오와 높은 책임성을 견지하라"고 언급했다.
또한 "방역강화에 필요한 물질기술적 수단을 충분히 갖추며 방역부문 일군들의 전문가적 자질과 역할을 높이고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더욱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현 상황에서 방역강화는 순간도 방심하면 안되는 가장 중핵적인 과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모든 일군들이 높은 자각성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가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당중앙위원회 부서 일군(간부)들과 도·시·군당책임비서들, 인민위원장들, 사회안전, 검찰기관, 연합기업소, 중요공장 책임일군들, 내각과 해당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비상방역부문 일군들이 방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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