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언주 "윤석열, '원가주택 공약' 무주택 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20:45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20:45

"유승민, '내 집 마련' 꿈에 반대하는 것인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원가 주택공약은 청년을 넘어 무주택 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비판한 유승민 예비후보에게 "공공분양을 원가에 가깝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반대한다면 '무주택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게 하자는 생각'에 반대한다는 건지 답하라"며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언주 전 의원 mironj19@newspim.com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청년 원가주택 공약에 대해, 원가로 분양하기 때문에 시세대비 차액 2000조 가량을 기회비용으로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면 안 된다, 그만큼이 기회비용이 되기 때문이란 얘기다"라며 "유 후보는 그동안 '따뜻한 보수'를 표방하여 오지 않았나? 공공분양의 기능과 목적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하나는 공권력을 통해 주택공급량을 조절하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공권력을 통해 토지 매입 가격과 조성원가를 낮출 수 있으므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감당할 수 있는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공공분양하면서 시세대로 최대한 이익을 보는 게 유 후보가 생각하는 따뜻한 보수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나는 예전부터 공공의 주택분양은 원가에 가깝게 해야 하며 그래야 공공분양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국가는 민간시장에서는 최대한 시장원리를 존중해야 하지만 공공의 영역에서는 최대한 공공성을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과 똑같이 이익만 쫒는 주택분양을 한다면 굳이 LH를 국민혈세로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며 "LH가 주택분양에서 차익을 남겨 폭리를 취하고 땅장사 집장사해 자기들 배를 채울 거면 필요없으니 해체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재판매 가격과 역세권 개발 문제 등 유 후보가 지적한 다른 문제들은 나름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며 "그러나 공공분양에서만큼은 개발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서민들 내 집 마련을 도와주자는데 그 개발이익을 기회비용으로 생각하고 아까워하는 유 후보는 국가지도자보다는 재정전문가에 가까워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평범한 2040세대들, 대한민국에서 중위소득층에 속하는 직장인들은 결혼과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가 내 집 마련"이라며 "월급에서 100만~200만원 꼬박꼬박 10여년 갚아나가는 걸로 실현가능한, 작지만 아늑한 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임대가 아니라 소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