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2일부터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미디어큐브에 '장욱진, 고향을 꿈꾸다 – 더 드림 온 마이 홈(The dream on my home)'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장욱진(1917~1990) 화백은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가 고향이다. 근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 회화 세계를 펼친 작가다. 연동면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시상징광장 미디어큐브 작품 전시.[사진=세종시] 2021.09.02 goongeen@newspim.com |
이번 작품 전시는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이 기획하고 국민대 하준수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미디어큐브를 통해 장욱진 화백의 작품들을 미디어 콘텐츠로 보여줄 계획이다.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미디어큐브는 올해 안에 준공하고 내년에 문을 여는 세종아트센터에 가깝게 있다. 투명 입체물 특성을 살려 평면작품을 3D모델링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4개면 중 2개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미디어큐브의 전시 환경을 고려해 구조물 안에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각적 효과를 이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큐브 속 미디어아트 작품이 매일 밤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적 체험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진 화백의 작품 총 40여 점을 활용해 여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회는 올해 연말까지 매일 오후 7시 반부터 11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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