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어린이들이 잠실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을 방문해 수족관 관람과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롯데월드아쿠아리움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족관 활용 아동청소년 교육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대상 수족관 활용 생태 교육 사업을 시작한다. 협약기간은 3년 간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의 아동청소년(18세 미만) 연 1000명에게 ㈜롯데월드아쿠아리움 관람과 생태설명회, 진로체험 등 교육을 지원한다. 시가 신청접수, 사업홍보, 안전관리인솔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이 대상자 입장료 할인과 진로체험교육 및 환경보전 교육을 지원하는 형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10월 이후 서울시 아동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최홍훈 ㈜롯데월드아쿠아리움 대표이사는 "2016년부터 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 토속어종 증식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전문교육은 물론 이색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동물보호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족관이 단순히 관람하는 시설을 벗어나, 해양생물종을 보전하고 연구하며 동물보호를 생각하는 교육 장소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족관과 같은 전시시설의 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벨루가 수조 근처 고래골격 전시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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