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초당 1800t 이내 방류 예정…하천 주변 대피 당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9월1일까지 충남권에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부터 비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남 천안, 아산, 당진, 서산, 태안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서해상에서 접근하고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충남권 레이더영상, 강우감지,초단기 강수 예상 분포도 [사진=대전지방기상청] 2021.08.31 rai@newspim.com |
이 비구름대는 시간당 50km로 동진하고 있어 충남권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후부터 충남 북부부터 비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충남권은 9월1일 오전까지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총 예상강수량은 5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충남 천안, 아산, 당진, 서산, 태안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축대 붕괴와 산사태 발생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대청댐의 수문을 개방해 초당 1800t 이내를 방류할 예정이다.
하천의 수위 상승이 예상돼 하천 주변에 있을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