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 서울시, 26개 투자·출연기관장 인사 직접 검증한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08:59

투자·출연기관 상근임원 신규 가이드라인 마련
임추위 추천 후보군 대상 최종 검증 절차 추가 도입
부동산 및 재산목록 등 주요 서류 제출 가능성 높아
사전 검증 통해 인사 논란 최소화, 기관장 선임 속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6개 투자·출연기관 인사를 앞둔 서울시가 기관장을 포함한 상근임원에 대한 인사검증에 직접 개입한다.

그동안 기관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선별한 복수 후보군 중 한명을 선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별도의 서류검증 절차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사실상 임추위 추천에 동의하던 기존 절차가 아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적임자를 선별하고 임명하겠다는 '물갈이' 의지로 풀이된다. 올해만 14곳에 달하는 투자·출연기관 기관장 인사가 예정된만큼 전임 시장 색깔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인사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구청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10 kilroy023@newspim.com

서울시는 산하 투자·출연기관 상근임원 위촉시 도덕성과 윤리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중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현재 서울시 기관장을 포함한 산하 투자·출연기관 상근임원에 대한 인사검증은 서울시가 아닌 기관별 임추위에서 전담하고 있다.

임추위는 공모를 열고 후보자가 접수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복수의 최종 후보군을 선별한다. 이를 서울시에 제출하면 이중 적임자를 서울시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이는 각 기관별 인사권을 어느 정도 보장하고 서울시의 과도한 개입을 막고자 함이다.

문제는 현 시스템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나 불법재산증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각 기관별 임추위에서는 후보자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경력기준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와 직무계획서 등만 검토한다. 면접 역시 업무수행 능력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각종 비리 등에 대한 검증절차가 사실상 전무한 셈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임추위가 추천한 복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추가 서류를 받아 이를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어떤 서류가 최종 제출 대상이 될지는 아직 비공개 사안이지만 내부 분위기를 종합하면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목록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각종 공직임용에서 논란이 된 사안이 부동산 투기와 불법재산증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검증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산목록의 경우 기관장 임명 이후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라는 점에서 사전제출 부담도 적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8.26 peterbreak22@newspim.com

이번 가이드라인은 추가 검증서류 대상만 결정되면 바로 도입된다. 이 경우 당장 연내 인사가 예정된 14곳의 투자·출연기관이 새로운 검증절차를 거쳐 물갈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26개 투자출연기관 중 수장이 공석인 곳은 SH공사를 비롯해 서울연구원, 서울복지재단, 서울시향,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장학재단,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서울문화재단, 50플러스재단 등 10곳에 달한다.

또한 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은 현 기관장의 임기가 올해안에 마무리된다.

이중 시의회 청문회 대상인 SH공사, 농수산식품공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12곳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맞춰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새로운 기관장을 임명한 3곳을 포함하면 26개 중 17개 기관의 수장이 연내에 바뀌는 셈이다.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오 시장의 '물갈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추위에서는 후보자 직무적합성을 판단할 뿐 검증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별도 검증 절차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자료를 받아서 검증을 할지는 현 시점에서는 공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