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월 중순 '쌀 수급안정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농림식품축산부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2000헥타르(ha)로 전년보다 6000ha(0.8%) 증가했다.
산지쌀값은 20kg당 5만5335원(8.25일 기준)으로, 지난해 수확기(5만4121원) 대비 상승했다가 최근 소폭 내림세로 전환했다.
연도별 벼 재배면적 및 가격 추이 [자료=통계청] 2021.08.30 jsh@newspim.com |
농식품부는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올해 벼 생육 및 기상 영향, 수급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평년 대비 기온은 비슷하고 일조량은 많은 등 기상여건이 좋았다. 이로 인해 벼 생육은 양호해 평년 대비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총영화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침관수, 8월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강풍 영향이 일부 있었지만 벼 생육에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태풍 오마이스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 중심으로 긴급 병해충 방제 등 조치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10월 중순경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수확기에 안정적인 쌀 수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