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자율주행 순찰로봇 내년 도입...규제 센드박스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중 대상지 선정, 연말까지 로봇 개발 및 제작
자율주행으로 보행로 순찰, 환경정보수집 기능 추가
미래 기술산업에 선제적 대응, 정부 규제에 샌드박스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내년초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한다. 대표적인 미래 기술산업으로 꼽히는 AI와 자율주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다만 정부 규제로 인해 현행법상 자율주행로봇의 실외 작동이 불법인만큼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차질없는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말까지 서비스 대상지 선정과 로봇 설계 및 제작 등을 거쳐 내년 1~2월에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청 [뉴스핌DB] 2021.07.20 donglee@newspim.com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에 GPS와 카메라, 라이다(레이저 센서) 등을 장착해 보안기능과 함께 대기환경 정보수집 역할도 맡게 된다. 효율성을 고려해 휴머노이드 형태가 아닌 차량형 디바이스를 도입한다.

우선 이달중 순찰로봇을 운영할 대상지를 선정한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계단이 많거나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오작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당초 고려했던 한강공원은 어려워 보인다. 불량노면이 적고 보행자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지역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지가 확정되면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제작업체를 공모한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의거, 실적과 면허 등을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하며 대기업은 금지된다. 4차 산업혁명 흐름을 타고 최근 대거 설립된 자율주행 기반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제작지원예산은 1억8000만원(2대 제작)이다.

보행용 자율주행은 차량용 자율주행보다 기술적 요구도가 더 높다는 게 관련 기업들의 반응이다.

교통신호에 맞춰 이동과 정지가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고 다른 차량에도 센서를 부착하면 상호반응이 가능한 자율주행차와 달리 자율순찰로봇은 보행중인 사람이나 동물이 급작스럽게 뛰어들 경우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GPS와 레이저 센서 역시 폭우나 안개, 강풍 등 기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관계자는 "운송이나 배달 등 활용도가 커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자율주행로봇 기술은 갈길이 멀다. 실효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서울시가 책정한 로봇제작 예산(대당 9000만원)도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역시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은 상용화를 염두에 둔다기보다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자율주행과 AI 관련 기술사업 육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예산부족의 경우 향후 진행상황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다.

또 다른 과제는 규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율주행로봇을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작동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 산업육성 차원에서 규제완화를 수차례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관련법은 바뀌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기술산업육성 방침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와 제작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정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 시범사업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기존 규제를 일정기간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로 서울시 요청이 통과되면 법령과 상관없이 자율주행 순찰로봇 운행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아직 관련 기술이나 인프라가 미흡하지만 자자체에서 자율주행로봇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 등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당장의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과 함께 규제 등 난관이 적지 않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사진
"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