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기자수첩] 차 온라인 판매, 비대면 시대 흐름이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14:27

판매 노조 일부 반대하지만...선택 아닌 막을 수 없는 흐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과일이나 채소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던 소비자들도 이제는 거리낌 없이 온라인 구매에 나선다. 입어봐야 느낌을 알 수 있다는 옷도 감촉까지 담아낸 동영상을 보고 침대에 누워 쇼핑을 끝낸다.

온라인 쇼핑은 이제 편리함 그 이상이 됐다. 단순히 간편한 선택과 빠른 배송 때문이 아니다. 판매자가 제공하는 상세한 설명과 상품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이 담긴 후기가 24시간 CCTV처럼 작동하고 있다. 사후 처리 피드백도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긴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자동차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긴 쉽지 않다. 사고 싶은 건 차인데, 구매 우선순위는 아직도 온라인과 지인을 통해 '잘 해주는' 판매자(딜러)를 소개받는 것부터다. 혹자는 거래 중 딜러를 바꾸기도 했는데 그 이유로 "전기차에 대해 나보다 몰라 믿음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량의 온라인 판매 가능성은 다수 확인됐다. 딜러도 없이 홈페이지만 운영하는 테슬라는 올해로 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서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클릭 한 번'으로 사로잡았다.

BMW코리아도 마찬가지다. 매달 온라인을 통해 한정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달엔 한정판 모델 '뉴 M5 CS' 14대가 당일 모두 팔렸다. 지난해엔 총 20가지 470여대의 온라인 한정판 모델이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완판됐고, 올해 선보인 총 19종의 온라인 한정판 모델 중 13종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지엠(GM)도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카 카마로SS에 이어 쉐보레 전기차 볼트EUV를 온라인샵에서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 사전계약 당일엔 구매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먹통 될 정도였다. 한 전기차 예비 차주는 "계약 완료를 위해 오후 약속까지 취소했다"고 적극성을 보였다.

오프라인에 익숙했던 건 판매자들뿐 아니라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구매에 나서고 있다. 홈페이지엔 자동차 기능별 상세한 설명이 포함돼 있고, 원하는 컬러와 내장재를 눈치 보지 않고 수백 번 번복하며 고민해 볼 수 있다. 부족하다면 시승 프로그램을 신청해 직접 타볼 수 있다. 고민 차량을 두 대를 한 화면에 배치하고 사양까지 비교할 수도 있다. 

온라인 판매는 이제 업계 불문 선택이 아니라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 노조 일부가 실적 감소를 우려하며 이 같은 판매 방식을 반대하고 있지만, 시대 흐름은 언제나 일부가 막는다고 막아지는 건 아니었다.

이젠 차라리 현장 판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게 현실적이다. 인터넷 뱅킹이 있지만 아직도 지점에 방문할 수밖에 없는 많은 금융거래가 있듯, 차 판매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사례를 나눠 전체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고심할 때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