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만8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5만6000건을 기록한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소치다.
직전 주 수치는 2000건 상향 수정된 37만7000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한 37만7750건이었다.
지난 7일까지 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2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7만9000건 줄었다. 이 역시 177만 건이었던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소치였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8.19 mj72284@newspim.com |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고용시장과 관련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현재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시중에 자금을 공금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28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 통화정책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발표와 관련한 신호를 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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