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최근 청주에서 가족과 직장, 지인을 통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19일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전날까지 357명이 확진돼 지난달 234명보다 감염자가 1.5배 늘었다.
전날만 3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지난해 요양원발 57명 확진 이후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지난 4월 말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후 4개월여 만에 1994명이 감염돼 이날 중으로 누적 확진자 수 2000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확진자 유형은 집단감염과 타지역 관련 확진자가 56.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는 18% 수준이다.
청주에서 최근 감염의 양상을 보면 다중이용시설과 집회 등으로부터 집단감염보다는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로 이어지는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족, 지인, 직장으로부터의 감염 사례는 57%에 달한다.
이중 가족 간 감염이 34%이며 가족 구성원 전원이 확진된 사례도 51건 143명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사진= 뉴스핌 DB] 2021.07.22 baek3413@newspim.com |
그만큼 일상의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긴급 호소문을 통해 "청주 방역의 최종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송구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지금부터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잠시만 모두가 함께 멈춰야 폭주하는 확산세를 멈출 수 있다"며"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타지역 이동자제를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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