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곧 정리된다' 논란에 녹취록 공개…"윤석열 지칭 안했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08:47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08:47

원희룡 주장 반박하며 통화 녹취 공개
"캠프와의 갈등 상황 정리된단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했다는 원 전 지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17일밤 11시 무렵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 전 지사와 지난 10일 통화한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한 캡쳐본을 올리며 "클로바노트에 넣은 상태 그대로"라며 "참석자1이 저고 참석자2가 원 전 지사"라고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녹음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쳐]

공개된 대화에서 참석자2(원 전 지사)는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라며 "자문을 구할 n분의 1 한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희쪽 사람한테 '자문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철저히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1(이 대표)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저쪽(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로 추측)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갑작스럽게) 해, 세게 얘기하는 것이다. 저희하고 여의도연구원 내부 조사를 안 하겠느냐. 저거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지사님 (지지율이) 오르고 계신다"며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2(원 전 지사)는 "휴가 끝나고 오시면, 이 대표님하고 저 정도는 신사협정으로 '완전히 이건 불문에 부치자' 하면 그런 의사소통이 얼마든지 가능한 사람이 저"라며 "경준위 문제는 제내가 한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내용적으로 서로 이렇게 하면 안 되고. 하더라도 이 후보의 어떤 의견 제시다. 이렇게 해서 진지하게 좀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원 전 지사는 대선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우려를 표하고 이 대표는 "걱정 말라"며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리된다"는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말한 "정리된다"의 주체는 윤 전 총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정리된다'는 말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게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며 "앞뒤 워딩도 있는데 옮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기억과 양심, 모두를 걸고 책임질 수 있는 내용"이라며 "특정 주자에 대해 (그렇게 언급)하는 부분은 충격이었다. 불공정의 시비와 회오리 속에 당 대표가 있어서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원 전 지사에게 누차 연락을 드렸으나 연결이 안 돼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 개혁 작업을 위해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구상에 매진하겠다"며 "힘든 것은 없고, 각오했던 것이기에 개혁으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내에 며칠 간 있었던 안 좋은 모습은 모두 대표인 제 책임"이라면서 "이것으로 당내 상호 간 공격이나 날선 공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전 지사 측은 18일 오전 9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 대표 발언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