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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로 날았다' 위메이드, 2분기 영업익 268억…흑자 전환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09:18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9:18

영업익 이어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미르4, 지난해 말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0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8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 또한 18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깜짝 실적'은 모바일게임 '미르4'의 지속적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미르4는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이번 달 중 정식 서비스한다.

[사진 = 위메이드 로고]

미르4 글로벌 버전은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했다. 위메이드는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만들고 이용자들의 핵심 자산인 캐릭터를 NFT화하면서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도 연내 국내 출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분기에는 위메이드의 'S급' 개발사 투자 성과와 지속적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 2018년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출시 직후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총 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총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출시했다. 또한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론칭해 NFT 마켓 사업에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비롯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사업 부문별 역량 집중 및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한 경영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물적분할을 실시해 신설법인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을 설립했다. 위메이드 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83억원, 영업손실 약 1억원, 당기순손실 약 8억원을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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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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