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수도권·강원지역 예산협의회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설치, 2·3기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 등 수도권 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예산을 투입한다. 또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100만호 수준의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지역 예산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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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지역 예산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8.10 jsh@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은 수도권 지역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관련해 ▲도시 인프라 확충 ▲신도시 개발·정착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원활한 주택 공급 뒷받침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선 GTX 등 기간교통망에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GTX-A(파주~삼성~동탄)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추진을 지원하고,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는 올해 12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GTX-C(양주 덕정~경기 수원)는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협약을 협상 중이다.
이 외에도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 정보통신기술(ICT)을 SOC 시설에 접목한 안전·운영시스템의 지능화·고도화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2·3기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철도사업을 공기에 맞춰 차질없이 지원한다. 현재 월곶∼판교 복선전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킨텍스역, 부평역 환승센터,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지원한다. 수도권의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 대중교통이용자 알뜰교통카드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 총 100만호 공적임대주택 공급 달성도 약속했다. 특히 수도권 등 대도시권 주택 공급,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주택공급을 중점 지원한다.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83만호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