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가스ㆍE1, 전기‧수소車 전환에 비상...수소사업으로 '돌파구'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16:15

LPG 단일사업→신재생, 전기‧수소충전소 등 사업다각화
'넓은 부지' LPG충전소→수소 포함 복합충전소 전환 '최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액화석유가스(LPG) 업계 양대 사업자 E1과 SK가스가 기존 사업인 LPG충전소와 수소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차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사양길로 접어든 LPG충전소를 수소 충전소로 탈바꿈하는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분석이다.

수소차 보급의 3분의 1이 수도권에 몰렸지만 안전거리 확보, 주민 수용성등의 문제로 수소충전소 보급에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 양사가 보유한 수도권 내 LPG충전소 부지가 최적의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 LPG 차량, 2010년 245만대로 최고점 이후 내리막...지난해 말 200만대 붕괴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차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LPG 사업의 미래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생산을 늘리는 반면 LPG 신차 출시는 미루면서 LPG 차량 수도 꾸준히 감소했다.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LPG차량 총 등록대수는 196만3249대(LPG 하이브리드차 제외)다. LPG 차량 등록대수는 2010년 245만5696대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8년 205만2870대, 2019년 202만1720대 등 점차 감소하다가 지난해 말 200만대 선이 붕괴됐다.

울산 LPG 저장 기지 전경 [사진=SK가스] 2020.06.17 unsaid@newspim.com

양사 실적에서 LPG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 10년 전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30%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실적 악화도 불가피하게 됐다.

물론 LPG 수요는 취사난방용과 산업용도 있다. 하지만 취사난방용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이 늘고 있다. 최근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용 판매 감소분을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수요처는 아니라고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화학사들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실시간 가격을 비교해 납사 대비 가격이 낮을 땐 LPG 프로판을 투입해 수요가 증가했다"면서도 "변동성이 있는 수요로 언제든 내려갈 수 있어 신차구매 후 10년 이상의 주행기간 소비하는 자동차용의 안정성과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 E1,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및 수소충전소 확대...SK가스, 수소 생산, 가공, 유통 등 밸류체인 확보 

이에 따라 SK가스와 E1은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SK가스는 지난해 10월 LNG와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전략인 '스완 2.0'을 발표하기도 했다. LPG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LNG·수소·태양광 등으로 사업구조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수소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울산에 14만㎡ 규모의 수소복합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복합단지에는 수소 추출 설비와 냉열 액화수소 공장이 건설된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여개 구축 등의 수소사업 로드맵도 내놨다. 

SK가스 관계자는 "수소사업에 대한 경쟁력이 충분하고 오랜 시간 준비해서 차근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인 LPG 사업에 LNG·수소 사업 등을 확대해 미래지향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E1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지난 2018년 폐업 충전소 부지를 활용해 90㎾급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에서 시작해 지난해 6월 강원도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지난 5월에는 강원도 영월에 46㎿ 규모의 육상 풍력 발전 사업을 착공해 내후년 준공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 내 복합수소충전소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최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E1과 SK가스는 지난 3월 환경부와 수도권 복합 수소충전소 조기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에 위치한 LPG 저장기지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제공=E1]

환경부는 올해 안에 수도권에 수소충전소 50기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부지 마련이 최대 난관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E1, SK가스가 보유한 수도권 부지 중 적정부지를 발굴해 복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LPG충전소는 고압가스 안정규정에 따라 주변 시설물이나 보호시설과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넓은 면적의 부지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기존 LPG충전소 등에 수소충전소를 추가할 경우 이격거리 등이 완화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주유소보다 LPG충전소가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기 수월할 이유다. 

E1 관계자는 "현재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고양시, 과천에 위치한 LPG충전소를 복합충전소로 전환 공사를 진행중으로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에는 개소할 것"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적합한 부지의 LPG충전소를 모색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