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환동해본부가 29일 경북 동해안권 4개 지자체 해수욕장 관리 실무팀과 함께 지역 내 지정해수욕장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했다.

이날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 해수욕장 현장대응반은 포항 도구해수욕장과, 경주 오류. 나정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발열체크와 안심콜 운영상황, 안심손목밴드 착용 여부 등 단계별 방역준수 사항을 점검하고 야간 음주 및 취식 금지, 사적모임 제한 등 행정명령 이행 사항을 확인했다.

경북도와 동해안권 4개 지자체 해수욕장 관리 현장대응팀이 29일 지역 내 지정해수욕장을 찾아 방역상황과 해파리 쏘임 예방 등 특별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7.29 nulcheon@newspim.com

현장대응반은 이용객들에게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 안심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안내 홍보물․현수막 등을 적재적소에 설치해 이용객들의 주의를 높였다.

또 현장대응반은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수욕장 내 해파리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해파리 유입 방지망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독성 해파리 정보와 응급처치 요령 홍보 등 이용객들의 해파리 쏘임 피해 예방 홍보도 적극 전개했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여름철 대표 휴가지인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객의 방역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시․군과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9일 포항지역을 시작으로 경주, 영덕, 울진 등 차례로 개장한 도내 24개 지정 해수욕장에는 28일 기준 13만 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22만 6000여 명 보다 43% 감소했으나, 지난 해 10만 5000여명 보다는 24%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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