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9일 올해 들어 인구가 매월 감소하고 있지만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감소율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광양시 주민등록인구는 총 15만 591명(남성 7만 8601명, 여성 7만 199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기존 인구 늘리기에서 '인구 유입과 유지'라는 투트랙 방향으로 인구정책 방향을 정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굵직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인구 늘리기 정책 [사진=광양시] 2021.07.29 ojg2340@newspim.com |
먼저 저출산 고령화 대응방안으로 젊은층 주거 안정을 위한 '광양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광양형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은퇴자(예정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재취업‧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평생학습 등 4개 분야의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활력 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구활력증진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분야의 시민 전문가 의견을 듣고, 광양시 인구정책 5대 분야 64개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과는 인구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구영향검토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비전과 방향을 설정하는 등 각종 릴레이 간담회 등을 가졌다.
또한 지역 내 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방문해 시민 행정편의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전입서비스'를 운영하고, '내고장 광양愛 주소갖기 운동' 인구플러스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인구 유입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광영‧의암지구, 와우지구 등 7개 도시개발사업 단지에 4334세대의 공동주택 입주가 계획돼 있다.
특히 선택과 집중투자를 통한 정책의 효율성 제고와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하반기 인구정책 브랜드전략 9개를 선정해 브랜드전략의 추진 속도를 내는 등 연말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 후 올해 인구정책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하반기에도 더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시민 혜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신규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발맞춰 삶의 질 높은 시민 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