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폭기시설·조류차단막·인공식물섬 운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남조류 개체수 증가에 대비해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선제적 대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짧은 장마와 이례적인 폭염으로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부는 대청호 수질을 점검하고 환경기초시설 관리 현황 및 조류경보제 운영 관련 비상대비체계 구축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호반낭만길) 전경 [사진=대전시] 2021.07.27 rai@newspim.com |
상수원의 조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 중이다.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인공식물섬 등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조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층수를 취수하고 유해 남조류 증식에 대비해 수질시험도 강화했다.
송촌정수장에서는 전량 고도정수처리 생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박정규 본부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많은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며 "상수도사업본부는 철저한 조류 대응체계 구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8월 6일 대청호 회남수역 관심단계를 시작으로 문의 72일, 회남 84일, 추동 63일간 관심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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