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감염·경로불명 32명...지역확산 우려 증폭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밤새 신규확진자 69명이 추가 발생해 다시 60명 대 확진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69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321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1083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38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25 nulcheon@newspim.com |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온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또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모두 n차 감염사례로 확인되면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75명과 종사자 5명, 이용자 35명 등 115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또 서구 소재 교회 관련 자가격리 감염 5명을 포함 신규확진자 8명이 추가발생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검사에서 이튿날인 20일 2명, 21일 1명, 23일 3명, 24일 8명 등 교회 연관 12명과 n차감염 3명 등 15명이 잇따라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에서 밤새 학교 관련 확진자도 이어져 '달서구 소재 학교3' 연관 3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튿날인 23일 4명, 25일 3명이 잇따라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교사는 1명이며, 학생은 3명이다. 또 4명은 n차감염사례이다.
확진자가 수그러들지 않는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n차 감염 사례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42명을 포함해 73명으로 불어났다.
또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직원 3명과 n차 감염 2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증가했다.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n차 감염 3명을 포함해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진료소.[사진=대구시] 2021.07.25 nulcheon@newspim.com |
강원 속초시와 경남 창녕, 경북 구미.성주 등 타지역과 대구지역 기존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20명이 추가 감염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1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20명, 북구 16명, 수성구 13명, 서구 7명, 남구 6명, 동수 4명, 달성군 2명, 중구 1명 등이다.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격리치료환자도 지속 증가해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66명이다.
이 중 388명은 지역 내외 8곳 병원에서, 7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가치료자 2명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25일 중으로 확진환자 3명이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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