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합당 기로에 선 안철수...이번 주말 당 내부 결단 내린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3일 18:47

최종수정 : 2021년07월23일 18: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 원내대표에 일요일까지 최선 다하라 주문"
"이준석, 상식적인 요구도 '지분 요구'라 말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작업의 분수령은 오는 25일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 대표가 이날까지 내부적으로 합당에 대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중 합당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가 지난 16일 오후 국회에서 신임 인사차 예방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일단 안 대표는 합당 실무협상단에 참석하고 있는 권은희 원내대표에게 "주말까지 최대한 최선을 다해달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고위관계자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안 대표의 입장은 주말까지 최대한 (국민의힘 실무협상단과)의견 차를 좁히라는 것"이라며 "좁혀보고 안되면 그때 대표들끼리 모이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안 대표에게 '지도자 대 지도자'로 공개적인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둘의 만남에 대해서는 둘이 공유한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만나도 일요일 이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당 합당 협상 완료가) 7월을 넘기면 안 된다고 본다"면서 "협상을 결렬 선언을 하거나 몇달 동안 냉각기를 갖자고 하는 게 아니라면, 정치에서 합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피로를 줄 수 있다"고도 말했다. 

안 대표 입장에서도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국민의힘과 합당이란 매듭부터 빨리 풀어야 한다.

또 다른 국민의당 고위 관계자는 "중도실용 제3정당이 우리나라에 있어야 하는 중도층들이 분명 있다"며 "이 대표의 비빔밥, 고명 등의 발언으로 왜 합당을 해야 하느냔 말들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안 대표가 당대표로서 한 약속이니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이번주 일요일까지는 결렬을 시키든, 타결하든 결단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합당 시 지분요구 안 하겠다는 본인의 말씀과 맞는 협상안을 실무협상단에서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포용 공동방안을 상식적인 선에서 마련해보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합당에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하는데, 실제 보여주는 모습은 그렇지가 않다"고 의아함을 표했다. 

그는 "과거 합당 사례를 봐도 당면 변경은 당연하고, 상대 당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모두 요구하는데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사퇴를) 필수 전제 요구로 여기지 않았다"며 "포용 공동 방안을 마련해보자는데 이마저도 지분 요구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합당이 성사되면 모든 직을 다 내려놓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의 시도당, 지역위원장에도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을 통한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달란 것 조차 '지분 요구'라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직접 양당 합당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안 대표와 제가 지도자 대 지도자로 만나 이야기하는 단계가 남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 요구가 있었던 상황인지 아니었는지는 국민이 판단을 끝내셨을 것"이라면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안 대표와 제가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그것을 누가 결정하느냐"고도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현재는 양당의 논의가 30%에서 50% 정도 진행된 수준이기 때문에 양당 대표가 만난다 한들 다시 실무협상단에 논의를 해보라고 이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