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과 단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1명, 19일 오전 47명 등 모두 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1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2021.07.19 ndh4000@newspim.com |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학생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교 확진자는 지표 환자를 포함해 학생 11명이며, 현재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래구 소재 어학원에서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학원생 5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학원생들이 소속된 동래구 초등학교의 접촉자 103명과 동래구 중학교의 접촉자 98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내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시립예술단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연관 확진자는 단원 3명, 접촉자 8명 등 모두 11명이다.
유흥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89명(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2명)이다.
남구 미용업소에서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연관 확진자는 16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1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2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현재의 2단계 방역수칙 하에서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코인노래연습장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을 금지한다"면서 "전날 발표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8월 1일까지 2주동안 주야간 구분없이 사적모임을 4인까지만 허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655명, 퇴원 6382명, 사망 1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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