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명대로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던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역 다중이용시설 연관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41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1명 등 4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00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774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30명이다.
대구시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07.18 nulcheon@newspim.com |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접촉자 검사에서 n차 감염 4명과 지가격리 감염사례 5명 등 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41명을 포함 79명으로 불어났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3' 연관 n차 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일반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15명을 포함해 29명으로 증가했다.
서구 소재 '음식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자가격리 감염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 자가격리 감염 1명과 해당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불어났다.
북구 소재 '유흥주점' 연관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접촉자 검사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18 nulcheon@newspim.com |
경기도 김포와 서울,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17명과 자가격리 감염 사례 5명 등 22명이 추가 발생하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3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들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13명, 수성구 11명, 북구 10명, 중구 2명, 동구 2명, 서구 2명, 남구 1명, 달성군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49명이며, 이 중 300명은 지역 내외 9곳 병원에서, 4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가치료자 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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