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광주과기원, 다음주 정상화 기로…3가지 변수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5:20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5:20

김기선 총장 가처분 재신청 변론일 21일 예고
과기부 감사 결과 주목…이사회 총장추천위 염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총장 거취 논란 속에서 또 다시 광주과학기술원이 기로에 놓였다.

이사회의 총장 해임에 대한 가처분 결과를 비롯해 정부의 감사 결과, 이사회의 추가 총장 선임 여부 등 3가지 변수가 광주과기원의 정상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과기원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김기선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김 총장은 총장직에 복귀한 지 보름여만에 다시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김 총장은 이사회의 해임안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광주지방법원에 신청했다.

이에 따른 가처분 변론기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됐다. 과기원은 가처분 결과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다음달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자료=광주과학기술원 제공] 2021.03.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앞서 김 총장의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김 총장이 가처분을 신청, 이를 법원이 지난달 7일 인용한 바 있다. 김 총장이 곧바로 복귀했으나 또다시 이사회가 해임 결정을 내린 것.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께부터 김 총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광주과기원에 대한 감사를 최근까지 진행했다. 과기부는 이르면 이달 중 감사 결과를 내놓는다. 일부 광주과기원 노조가 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의혹은 물론, 광주과기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이달 정도에 감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내용은 함구했다. 다만, 과기원 안팎에서는 과기부 감사 결과가 해임된 김 총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눈치다.  

여기에 이사회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대책안 찾기에 돌입한 상태다. 내부적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총장을 선임하는 경우의 수까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진다. 총장추천위를 가동해 새 총장을 선임한다고 해도 이후 김 총장과의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경우, 2명의 총장이 생기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만큼 광주과기원 내부에서는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나, 총장 논란 사태를 잠재울 만한 해결책을 찾는 게 쉽지 않는 모습이다. 과기부도 감사 결과를 내놓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사회의 판단이 요구되는 만큼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계 한 연구자는 "한국과기원을 중심으로 3개 과기원이 출범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총장 논란이 하루빨리 해결돼야 과기원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광주과기원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여러 변수에 대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여러 상황에 맞춰 합리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