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소재 일반.유흥주점과 학교, 체육시설 연관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급등하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신규 확진자 50명대 발생은 지난 6월 4일 65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40일만이다.
특히 학교와 실내체육시설 다중 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52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85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623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227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14 nulcheon@newspim.com |
중구 소재 '일반주점2' 연관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2명을 포함해 40명으로 불어났다.
또 중구 소재 '일반주점3'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9명으로 포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수성구 소재 '학교2'연관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증가했다.
또 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3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해당 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또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추가 확진됐다.
해당 '음식점' 에서는 지난 1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와 서구 소재 음식점 노출 동선 이용자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 2명을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달성군 소재 사업장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되고 서울과 경산시 등 타지역확진자와 기존 대구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8명과 그의 접촉자 2명 등 10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33명이며 이들 중 185명은 지역 내외 8곳 병원에서, 4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자가격리 치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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