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부대 전력 10% 이내 최소 범위서 시행
외출 및 이동도 통제…모임은 연기나 취소
비수도권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 판단 하에 일부 허용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수도권 코로나19 대거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국방부는 10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정부 방침에 따라 군 내 거리두기 개편 부대관리지침을 지난 9일 하달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역서 열차 기다리는 장병들.[사진=뉴스핌DB] 2021.03.05 |
개편된 거리두기는 전군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은 장성급 지휘관 판단 하에 재량껏 판단할 수 있도록 조치 권한을 부여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기간 휴가는 전 부대가 부대 전력 10% 이내 최소 범위에서 시행한다. 다만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성급 지휘관 승인 하에 5% 내외 추가 시행이 가능하다.
외출은 전부대에서 통제하되,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 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시행이 가능하다. 여기서 안전지역은 최근 7일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다.
외박 및 면회는 전부대 통제한다. 이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간부 이동도 기본 일상생활 외에 모두 통제한다. 일과 후 외출 및 이동은 전면 통제된다. 장병 사적 모임도 연기 및 취소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영외 간부는 민간 및 타지역 종교시설 교류가 금지된다.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필요한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화해서 시행할 수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