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들과 금융기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의 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해당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하지만 자세한 정보 사항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좀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행위는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겠다"면서 "북한은 미국의 동맹과 전 세계 협력국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들에도 심각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사이버 첩보 위협'으로 남아있다는 점을 환기하면서 "우리가 최근 몇 년간 목격한 대로 북한은 파괴적 사이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의한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네트워크 보안담당자들, 일반인들이 계속 경계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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