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자택에서 무장 괴한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극악무도한 사건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극악무도한 공격을 규탄하며 총상을 입고 부상당한 부인 마르틴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아이티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안전하고, 안전한 아이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더 많은 현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 아이티의 상태는 매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모이즈 대통령은 이날 새벽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 난입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는 정체불명의 무장 괴한들에 의한 모이즈 대통령 피살 및 유고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국정 운영을 대행하고 있으며 경찰과 군대가 치안을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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