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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역대 최대, 거리두기 2단계 일주일 연장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1:40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4:05

전일대비 583명 증가,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거리두기 완화 사실상 무산, 오후 추가조치 공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최소 48명이 감염되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 서울시는 현행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오는 14일까지 일주일 연장하는한편 오는 오늘 추가 방역조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 대비 583명 늘어난 5만25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518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마련된 강남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212명을 기록했다. 2021.07.07 pangbin@newspim.com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내일 확진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어제 검사건수는 5만422건이며 전일 4만9165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583명으로 양성률은 1.2%로 나타났다. 양성률 1.2%를 적용할 때 내일 확진자 규모는 600명에 근접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시는 현행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오는 14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 또한 폭팔적인 확산세 차단을 위한 긴급조치를 오후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모임은 자체하고 이동은 최소화해 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 583명은 집단감염 63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235명, 감염경로 조사 중 274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33명(누적 48명), 성동구 소재 학원 관련 10명(14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15명),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38명), 서초구 소재 학원 관련 2명(19명) 등이다.

이중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종사자 2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5일까지 13명에 이어 6일에 3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76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6명, 음성 516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지만 직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탈의실 등을 공동이용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 통제관은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감염병전단병원 병상가동율은 46.9%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3개(221개 중 78개)다. 생활치료센터는 15개소 2621개 병상으로 1860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22개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177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를 추가 운영하고 이번주 내로 2개소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7일 0시 기준 1차 286만2693명(29.8%), 2차 102만5199명(10.7%)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자는 1차 7703명, 2차 1만2346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32건 추가된 1만6468건으로 이중 98.4%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만4705회분, 화이자 11만7552회분, 얀센 835회분, 모더나 3702회분 등 총 15만6857회분이다.

박 통제관은 "이스라엘이 제공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 중 20만회분을 학원 종사자,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에 우선 접종할 예정"이라며 "8일까지 접종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13일부터 24일까지 자치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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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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