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수산식품수출단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3개 업체가 설계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시는 지난달 29일 응모 안을 심사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림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가 들어설 대양산단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7.07 kks1212@newspim.com |
당선작을 바탕으로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대양산단에 총사업비 1089억원(국비 711억, 도비 153억, 시 225억)을 투입해 부지 2만 8133㎡, 연면적 4만 6909㎡(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국제수산물거래소, 연구개발(R&D)시설, 임대형가공공장, 냉동·물류 창고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면서 2019년 사업계획을 본격 수립하고 같은 해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이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설계비는 총 39억으로 시는 올해 33억원을 확보해 설계공모를 추진해 왔다.
목포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집산지이다. 하지만 인프라가 열악해 대부분의 수산물이 원물 형태로 다른 지역에 유통되면서 지역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낮은 실정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목포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40개 기업 유치와 취업유발 1430명, 생산유발 2235억원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식 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목포 수산식품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며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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