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최근 1주간(6월29일~7월5일) 20~30대 연령층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8.3%를 차지해 이전 평균 2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흥시설의 집단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이 지자체 등과 지난해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 787곳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0.08.18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5일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3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운대구 유흥주점에서 종사자 4명,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해운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2명(방문자 1명, 종사자 9명, 접촉자 2명)이다. 현재 확진자 동선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 감성주점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되었으며 2개 업소가 집단에 새로 추가됐다. 기존 확진자 조사중 동선에서 확인된 F주점과 신규 확진자가 다녀간 G주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감성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2명(부산 확진 19명, 타시도 확진 13명)이며 업소 방문자 21명, 종사자 2명, 접촉자 9명이다.
주점별로는 ▲A감성주점 방문자 6명 ▲B감성주점 방문자 4명 ▲C주점 방문자 1명·종사자 2명 ▲D감성주점 방문자 4명 ▲E감성주점 방문자 2명 ▲F주점 방문자 2명 ▲G주점 방문자 2명 등이다.
집단발생과 관련된 업소는 해운대 소재 유흥주점 1개와 서면 소재 감성주점 4개, 주점(일반음식점) 3개로서 20~30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업소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일부 업소에서 역학조사가 원활하지 않아 방문자 파악과 연락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305명, 퇴원 5951명, 사망 1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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