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과 흥행 몰이를 일으키고 있는 유럽축구선구권대회인 '유로 2020' 대회가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가 경기장에 대규모 관중 입장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연 이같은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 회의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캐서린 스몰우드 비상사태책임관도 전날 유로2020의 대규모 관중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개최된 유로 2020 경기 관람에 나섰던 스코틀랜드 축구팬 약 2천명이 신규 확진자로 판정을 받기도 했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 대 스코틀랜드전 경기 후 환호하는 축구팬들. 2021.06.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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