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3대 전략산업으로 목포 발전의 획기적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김종식 시장은 29일 열린 민선7기 목포시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목포의 미래 먹거리인 신재생 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김종식 목포시장이 29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 미래 먹거리인 3대 전략산업을 육성하는데 남은 임기동안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6.29 kks1212@newspim.com |
김 시장은 "지난해 법정 문화도시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는 문화예술 산업의 관광자원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전거터미널 조성, 부주산 반려동물 놀이터, 영산강 카누경기장에 들어선 리틀야구장, 용해동에 전남 최대 장난감 도서관 등을 갖춘 어울림도서관 등 생활 SOC 확충에 가고 있다"며 "목포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수돗물 공급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달 말이면 율도·달리도 구간 상수도가 개통돼 섬 주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목포의 도시 브래드 가치 급상승'에 방점을 찍었다.
맛의 도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국제슬로시티, 근대역사문화도시, 에비 문화도시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유달경기장 부지는 예정가 보다 3.3배나 높은 936억 7400만원에 매각됐고, 대양산단 분양률도 민선7기 출범 당시 44%에서 92%로 대폭 상승한 게 바로 그 증거"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 난제들과 관련 김 시장은 "논란을 빚은 목포 시내버스 문제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모색해 가고, 노후화되고 비좁은 목포역을 목포 발전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철도시설 재배치, 녹지공원 조성 등을 담은 목포역 대개조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7기는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만족하지 않고 목포 역사의 변곡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면서 시민과 함께 전진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3대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목포문학박람회의 성공과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온 힘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대양산단 분양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재지정을 추진해 연말까지 완판하고, 유달경기장 매각대금은 체육 인프라 확충, 현안사업, 지방채 상환 등의 재원으로 삼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위대한 목포시대 큰 그림을 그렸다. 이를 실현할 실력도 있다"고 자평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슴에 품고 남은 임기동안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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