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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진표 확정…친청계, '생일별 분산 투표' 전략 성공하며 전원 생존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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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마치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 구도를 확정했다.
  •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생일별 분산 투표 전략으로 친청계 3명이 전원 생존했고 친명계 현역 2명이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 본선에선 선호투표제와 조직표가 변수로 작용해 정청래 견제 속 김민석에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인 당권 경쟁 본격화
친청 최고위원 후보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전원 생존'
본선 당대표 선거 변수는 선호투표제…2순위 표심 향배 촉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마무리하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본선 진출 후보를 확정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 과정에서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의 '생일별 분산 투표' 전략이 위력을 발휘하며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이 전원 생존하며 본선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당대표 선거는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 5명과 친청계 3명이 본선에 진출해 계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본선에 진출한 정청래(앞줄 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본선행 확정되자 곧바로 신경전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후보들은 곧바로 정책과 당 운영 방향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민석 후보는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검찰개혁은 현 지도부에서 마무리해 줬으면 한다. 검찰개혁이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경선에서는 100% 당원 투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완수사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정 후보를 에둘러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을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개혁의 깃발을 20년 동안 높이 들었다"며 "허위 조작 정보, 가짜뉴스 유포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저에 대한 공격을 넘어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해당 행위를 결단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와 송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송영길 후보는 "부동산 공급과 청년 주거, 중소상공인 대책 등 민생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더 이상의 당정 간 불협화음 없이 당과 정부가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정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김민석·정청래·송영길(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8·17 전당대회 본선 진출했으며 최고위원은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후보가 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 최고위원 친청 3명 전원 생존…친명 현역 의원 2명 탈락 '이변'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친청계인 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가 모두 살아남았고, 친명계에서는 박선원·김용·김영호·서미화·임미애 후보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반면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건태·박성준 의원은 탈락했다. 특히 현역 의원이자 친명 핵심으로 평가받던 두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예상 밖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당 안팎에서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에 대해 친청계 후보 전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며 계파 결집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집중 견제한 것이 오히려 친청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여선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YTN 뉴스UP에 출연해 "친청 후보라고 이야기하는 이성윤·최민희·한민수 후보의 선전이 있었다"며 "본선에서는 친명 후보들 간 합종연횡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민주당 당원들과 중앙 의원들이 전략적인 투표를 했던 면도 있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정청래 후보의 입지가 당내에서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청 후보 3명이 당선된다면 김민석 후보, 송영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며 "정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고 친청 후보 3명이 당선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권력누수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본선에 진출한 정청래(앞줄 왼쪽부터), 김민석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친청 3인 생존 배경에 '생일별 분산 투표'…본선서도 전략 통할지 변수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3명이 전원 컷오프를 통과한 배경으로는 이른바 '생일 투표' 전략이 거론된다.

앞서 정청래 후보 측 지지자들은 친청계 후보의 동반 탈락을 막기 위한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선거는 권리당원 1명이 후보 2명에게 투표할 수 있는 구조인데, 친청계 3명(이성윤·한민수·최민희) 중 2명에게 표가 고르게 나뉘도록 당원의 생월에 따라 투표 대상을 다르게 정하자는 방식이다.

노영희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일을 기준으로 조를 짜 조직적 투표를 했다"며 "결과적으로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 3명이 모두 올라갔다"고 말했다.

친명계인 김용 후보는 같은 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은 전략을 두고 "선거공학적으로는 훌륭했지만 이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을 뽑는데 1월부터 4월생까지는 누구 찍고, 4월부터 8월까지는 누구 찍고 정말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 1표제의 당원주권주의 취지를 언급하며,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당 전략이 1인 1표제의 취지와 맞지 않는 반민주적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친청계인 한민수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지지하는 후보들을 더 많이 지도부에 넣고 싶은 당원들께서 자발적으로 본인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나쁘게 볼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오히려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아직까지 근거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근거를 대지 못한다면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본선에 진출한 김민석, 송영길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본선은 선호투표제와 조직표가 관건"…전문가들 전망 분분

당대표 본경선에 적용되는 선호투표제도 판세를 좌우할 변수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3명의 선호 순위를 모두 기재하고, 1순위 득표만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이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후보 지지자들이 김민석·정청래 후보 가운데 누구를 차순위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노 변호사는 "그냥 1등만 찍는 선거였으면 모르겠는데 이번에 1, 2, 3위를 다 찍게 됐다"며 "김민석 후보가 (후보 순번으로) 1번이 되든 송영길 후보가 1번이 되든 (양 후보 지지자들은) 서로 1, 2위를 쓸 것이고 그러면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2, 3위로 누구를 쓰겠냐"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에게 결과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C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구도가 '이재명 정부를 흔드는 세력 대 정부를 뒷받침하는 세력', 이렇게 형성될 경우 정 후보에게 호감이 있던 당원 중에서도 그래도 이재명 정부 2년차인데 지금 정부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하지라고 생각해 김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김 후보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예비경선은 대표 후보의 경우 중앙위원 35%, 권리당원 35%,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했지만, 본경선은 권리당원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치러진다. 중앙위원 영향력이 컸던 예비경선과 달리 본선에서는 일반 권리당원의 표심이 승부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예비경선 권리당원 투표에는 전체 155만3820명 가운데 58만1484명이 참여해 투표율 3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30.6%)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에 돌입한다. 이후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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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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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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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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