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율 10% 이상 사업지 중 선별…8월 27일까지 신청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시내 소규모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H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 공모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민 동의율 10% 이상을 확보한 곳 중 사업성 분석 대상지를 선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10.29 yooksa@newspim.com |
소규모재건축은 ▲사업구역 면적 1만㎡ 미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3분의 2 이상 ▲기존주택 가구 수가 200가구 미만인 주택단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성 분석은 각 지역별 최적 건축계획안과 추정 분담금 등을 산출해서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 소규모재건축 업무처리 기준에 통합심의 대상 및 절차와 용도지역 변경 기준, 용적률 기준 및 인센티브 항목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다.
SH공사는 ▲임대주택 계획을 통한 법적 상한 용적률 계획 ▲용도지역 변경 가능 여부 등 사업성을 좌우하는 중요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지역별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감정평가사가 재건축 전후 자산가치를 평가해서 산출한 추정 분담금 규모도 공개할 계획이다.
소규모재건축 사업 요건을 만족하고, 주민 동의율 10% 이상으로 조합이 구성되지 않은 주택단지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SH공사는 사업 실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9월 중 사업성 분석 대상지를 최종 결정한다. 신청 양식은 SH공사 홈페이지나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 있다. 접수는 기간 내 사업지가 위차한 구청의 소규모재건축 담당과로 하면 된다.
정유승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앞으로도 저층주거지 주거 환경 개선과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