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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 수도권으로 확산?" 수도권 전셋값 넉달만에 최대폭 상승...시흥 0.64% ↑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4:15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4:15

신축·역세권 중심으로 경기·인천 전셋값 상승...인천 0.41% ↑
서초구 단기급등 피로감·매물 누적에 8주만에 상승세 주춤...0.36%↑
노원구 재건축 단지 중심 상승세 유지...0.25%↑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재건축 이주수요에 따른 서울 전세난에 수도권 지역으로 수요가 몰려들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넉달만에 최대폭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6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올라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2월 2주차(0.22%)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난주 4개월만에 전셋값 상승폭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5주 연속 확대되던 상승폭이 한풀 꺾이게 됐다.

반포동과 노량진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여전히 상승폭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주 급격히 오른 영향 탓에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셋값이 단기간에 오르면서 밀려난 수요가 수도권 지역으로 밀려들며 수도권 전셋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경기(0.21%) 전셋값은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흥시(0.64%)는 정주여건 양호한 배곧신도시와 장현지구에서 안산 단원구(0.57%)는 초지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동두천시(0.48%)는 지행·생연·송내동 위주로 안성시(0.47%)는 공도읍과 대덕면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오산시(0.40%)는 매물 부족 영향으로 부천시(0.26%)는 교통호재 있는 옥길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41%) 전셋값은 지난주(0.3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86%)는 동춘·연수동 역세권과 송도동 신축 위주로 계양구(0.44%)는 계산·작전동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부평구(0.42%)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부평·삼산동에서 남동구(0.39%)는 구월·만수·논현동 대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구(0.27%)는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에 청라·가정동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4구에서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36%)는 반포·잠원·방배동 위주로 올랐으나 단기급등 피로감과 일부 단지 매물 적체 영향으로 8주만에 오름폭이 꺾였다. 송파구(0.15%)는 잠실·거여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대치·압구정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동구(0.10%)는 고덕동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9%)가 정비사업 이주 영향있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금천구(0.00%)는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는 강북구(0.13%)가 미아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1%)는 묵·중화동 역세권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0.10%)는 월계·중계동 대단지 중심으로 성동구(0.08%)는 주거환경 양호한 하왕십리·옥수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27%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매맷값은 0.12% 오르며 지난주(0.12%)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교통 및 개발호재가 있는 중저가 지역과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서초구(0.18%)가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0.17%)·송파(0.1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명일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7%)가 신대방·상도동 구축 중심으로 양천구(0.12%)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5%)가 상계동 구축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마포구(0.15%)는 아현동 주요 단지와 상암동 재건축 중심으로 도봉구(0.14%)는 교통 및 개발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방학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48%)은 지난주(0.49%)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부평구(0.58%)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며 십정·삼산동 역세권 중심으로 계양구(0.49%)는 인근 지역보다 저평가 인식이 있는 박촌·귤현동 위주로 올랐다. 연수구(0.48%)는 선학·연수동 중저가 단지에서 서구(0.48%)는 청라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44%)에서는 지난주(0.4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안양 동안구(0.95%)는 관양·평촌동 역세권 위주로 시흥시(0.95%)는 장현·하상동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오산시(0.92%)는 인접지역 보다 저가인식 있는 궐·내삼미동 주요 단지에서 평택시(0.88%)는 소사벌지구 신축 위주로 올랐다. 군포시(0.78%)는 금정·산본동 역세권에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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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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