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지역소재 병원 관련 11명을 포함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1명은 A병원 관련이며 1명은 해외유입 감염사례이다.
해당 A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지난 21일 3명이 첫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인 22일 7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불어났다.
포항시의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포항시] 2021.06.2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A 병원을 임시폐쇄했다.
또 병동 전체를 방역소독하고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포항시는 또 안전문자를 통해 지난 1일 이후 해당 병원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A 병원 의료진, 입원 환자, 보호자 등 259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또 이날 하루동안 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남․북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오후 7시까지 운영을 연장키로 했다.
포항시는 병원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주2회 PCR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퇴원자에 대해서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타지역 방문 등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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