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사법·행정의 세 영역에서 책임자 역임 유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최근 도서 '초일류 정상국가'를 출간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할 것이고 갈 길이 있다면 뚜벅뚜벅 당당하게 가겠다"며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
황 전 대표는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입법·사법·행정의 세 영역에서 책임자로서 역할했던 이것은 저만의 특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라 전반을 살펴보는 경험을 한 정치인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거의 제가 유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초일류 정상국가가 대선주자로서 핵심 콘텐츠라 이해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 평생의 목표고 또 앞으로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
황 전 대표는 30일 도서 초일류 정상국가의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정상국가와 관련해서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바를 정자를 써서 바른 정상,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자들이 말로만 그렇고 실제로는 반대로 하지 않았느냐"며 "또 자유민주주의 흔들리고 있어 이런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가야 된다"고도 언급했다.
"이날이 대선 출정식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제가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라가 어떻게 돼야 될 것인가 비전도 세우고 정리했었는데 그런 것들을 정리를 해서 책으로 내게 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꿈과 비전을 드리고 싶고 우리가 잃었던 미래를 회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그동안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말했다.
그는 "결국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 지장이 생기지 않았냐. 그게 저의 책임이란 성찰이 깊었다"며 "저의 부족함이 가장 크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기회가 줄어드는 그런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저희는 지금 변화해 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한 길을 꼭 이뤄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정말 어려운 상황들이 생길 수 있는데 과감하게 돌파하는 그런 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당당하게 원칙대로, 그리고 잘못이 없다면 국민 앞에 이런 것을 낱낱이 밝히면서 큰길을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청문회를 거치며 걸러졌던 얘기고 걸러진 얘기를 다시 반복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모습이 아니냐"며 "새로운 의혹이 있다면 얼마든지 제시하고 검증의 무대로 올려놓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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