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나무호 폭발 원인은...한국의 기본 전략틀 뒤흔드는 중대 고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나무호 폭발 원인을 규명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나무호 사건을 들어 한국의 프리덤 프로젝트 동참을 압박했다.
  • 정부가 원인 규명 우선으로 신중 태도를 보이며 중립 입장을 유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인에 따라 미-이란 전쟁 '전략적 기조' 바뀔 수도
美, 이란 소행 단정...'프리덤 프로젝트' 동참 압박
정부 "원인 규명이 먼저"...美 압박에 신중 대처
'이란과 적대' 또는 '한미 관계 긴장'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의 폭발과 화재에 대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외부의 공격에 의한 피해인지, 선박 내부에서 발생한 단순 사고인지를 가려내는 작업이다. 이 결과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대처하는 한국의 전략적 기조가 바뀔 수도 있다.

한국 해운사 HMM의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수역에서 머물던 중 기관실 쪽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폭발과 함께 화재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예인선을 투입해 나무호를 인근 두바이항으로 옮긴 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파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Oval Office)에서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무호 폭발 사건을 계기로 한국이 '프리덤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호위 작전인 '프리덤 프로젝트'를 시작한 미국은 나무호 폭발 사건을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동참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한국의 화물선 등 프리덤 프로젝트와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발포했다"며 이란의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한국의 동참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 행사에서 이 사건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해당 선박은 대열에 있지 않았고 혼자 행동하기로 했다"며 "어제 그들의 배는 박살이 났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전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한국이 나서주기 바란다"고 가세했다.

정부는 일단 이번 사건이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지는 것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란과 적대 관계가 되거나, 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부 공격과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고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그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다.

만약 외부의 공격에 의한 폭발이라면 이란이 발포했을 가능성이 높다. 선박 전문가들도 나무호의 외부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란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정부가 힘들게 고수해온 중립적 입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 4일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외부 공격이 원인이라고 해도 이란이 한국 선박을 직접 겨냥한 것인지 여부가 문제다. 미국과 충돌 또는 UAE 공격 과정에서 파편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이란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영국·프랑스 주도의 국제연대에 참여하면서 종전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만약 미국의 프리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위험 부담이 매우 큰 군사작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란은 프리덤 프로젝트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한국이 이에 참여한다면 정부가 공들여온 이란과의 외교 관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까지 소요되는 4~5일 동안 매우 복잡한 셈법의 외교·안보적 난제를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사건은 미국-이란 전쟁에 대처하는 정부의 기본 전략틀을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고비"라며 "전쟁 발발 이후 최대 위기 상황에 처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