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강훈식 與 대선경선기획단장 "경선 연기할 만한 상당한 사유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10:26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0:35

"백번양보해 후보 합의하면 연기 가능하지만…불투명하지 않나"
"창의적인 흥행방식 고민…청문회 유형의 압박 면접도 가능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에 내정된 강훈식 의원이 22일 "경선을 연기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객관적 시각"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 심각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경선연기 또는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데 (송영길 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 (대선 주자들에게) 설명했을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경선 연기가 백번 양보하면 후보자들끼리 합의에 의한 룰 있지 않나. 모든 후보가 합의하면 연기도 가능하다"면서도 "전체 지형으로 보면 모든 후보가 아니라 반반 정도 경우의 수라면 전체적으로 (연기는) 불투명하지 않을까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송 대표가)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1.04.23 leehs@newspim.com

현재 이낙연·정세균계는 경선연기를 주장하고 있고, 김두관·이광재 의원과 최문순 강원지사도 연기론에 힘을 싣는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경선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강 의원은 "의원들도 입장이 있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니 그 의견들까지 수렴하고 토론을 하고, 마지막 결단은 대표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연기여부는) 대표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선 "혁신을 위한 (경선기획단) 목표가 있을 것이고, 흥행을 위한 혁신도 있을 것"이라며 "흥행 역할에서 보면 토론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텐데) 압박 면접을 해보자는 개인적인 (의견도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청문회 방식이냐'고 묻자 강 의원은 "그렇다"며 "후보자 민낯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후보들 경쟁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흥행을 위해서 오히려 후보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방식 등 당헌당규 안에 있는 방식에서 찾아내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야권발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데 대해선 "이준석 돌풍은 이전까지의 낡은 정치를 거부하고 젊은 정치를 선택한 것"이라며 "그런 상황 속에서 젊은 정치가 실제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더 드러나야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말하는 혁신이 시작되고 있다. 그런 실체가 드러나면 민주당 지지율은 바닥을 찍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