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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너무 올라서 쉬어간다고?"...하이브, 계속 오르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10:53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11:25

"BTS 등 소속 아티스트들 고른 성장...음반 판매 급증 속 목표가 줄줄이 상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하이브가 강세다.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소속 아티스트의 동반 흥행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나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16.2% 올랐다. 이 기간 외국인은 하이브 주식 67만7000주 가까이 사들였다. 그 사이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하이브의 이 같은 강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BTS, 세븐틴, TXT 동시 컴백과 BTS 온라인 콘서트 흥행으로 가파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 2631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3%, 54.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은 부합, 이익은 10%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2분기 음반 판매량 증가가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하이브 음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 늘어난 542만 장이다. BTS와 세븐틴이 각각 180만 장, TXT가 90만 장, 엔하이픈이 70만 장으로 아티스트별 고른 기여도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BTS 국내 컴백이 없는 분기임을 감안할 때 이달 발매된 일본 베스트앨범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초동 판매량 75만~80만 장이 예상되며, 이는 작년 7월 일본 정규 4집의 초동 기록 57만 장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K-POP 시장 판매량도 2분기 1739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 최고치 경신이 기대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현재 BTS는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 자신들의 곡 가운데 최장 기간 '핫 100'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발매 후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54곡뿐이며, 그 중에서 4주 이상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3곡밖에 없다.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위버스도 있다. 하이브와 네이버의 합작사 형태로 전환되는 위버스는 연내 통합 플랫폼으로 출범할 예정으로, 위버스 편입이 확실시되는 YG까지 가세하면 소속 아티스트 합산 음반 판매 점유율은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BTS만으로도 모객수의 65%, 매출액의 71% 시장점유율(2021년 상반기 기준)을 확보하고 있어 K-POP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는 더욱 부각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 "리레이팅의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룰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5000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타카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라는 변수에도, 매출 급증 및 온라인 콘서트(6월 133만 명) 모객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견조한 증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 급증은 BTS 일본 컴백 및 세븐틴·TXT 국내 컴백 효과로 음반 판매량이 급증하는 점이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14.7% 끌어올렸다.

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본업 성과는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까지는 이타카 인수, 사옥 이전 등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고, 기념상품(MD) 판매의 상당 부분이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하반기 이익에 보탬이 될 변수이기에 지나친 우려를 오히려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추정 영업이익은 올 3분기 745억 원, 4분기 117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4%, 111.4% 늘며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팬덤의 징표인 앨범과 MD 판매가 폭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하반기 본격 활동 시 실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0만 원이 넘는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6일 보고서에서 "2021년 연간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주요 아티스트 활동 재개, 저스틴비버 월드투어 반영, 하반기 코로나 완화 시 투어 재개 가능성 및 이타카홀딩스 사업 부문 연결 반영 등으로 지속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공연 재개 시 이에 수반한 MD, 콘텐츠 등 간접매출 동반 수요 증가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하이브 목표주가를 한 달 전인 4월 제시한 50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한편, 그간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하이브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하이브에 대해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굵직한 M&A 이벤트와 MSCI 수급 이벤트가 소화되며 하이브가 상반기 크게 아웃퍼폼했다"면서 "적정주가 26만 원은 2022년 당기순이익의 50배를 적용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의견처럼 하이브를 플랫폼 사업자로 규정하는 바에 맞춰 플랫폼 밸류에이션을 활용했다. 적정주가가 내포하는 시가총액은 10조 원이다"라고 했다.

하이브 주가는 연초 이후 이달 21일까지 92.5% 상승했다. 이날도 오전 10시 40분 현재 31만8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3.25% 오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2조 원대다.

이 연구원은 "엔터 3사 대비 하이브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은 시기"라며 "'HOLD(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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