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가영이 올 시즌 들어 첫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이가영(21·NH투자증권)은 17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CC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9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1개로 6타를 줄였다.
시즌 첫 단독 선두를 차지한 이가영. [사진= 대회 조직위] |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최예림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공동3위엔 박민지와 함께 장하나, 정윤지, 박보겸, 김리안이 자리했다.
이가영은 '올 시즌 최고 난코스'에 대해 "오르막도 많고 좀 힘들어서 매 홀마다 계속 최선을 다해서 치자고만 생각했다. 버디를 연속으로 해도 몇개를 연속으로 했는지 몰랐다. 분위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그린주변에 러프가 많이 긴데 주변 러프에 거의 안가서 스코어를 지켰다. 샷이 그만큼 잘 따라줘서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샷과 퍼터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 드라이버 샷이 많이 불안했다. 공이 자꾸 좌우로 위험하게 갔는데 운이 좋게 살아있어서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 드라이버가 불안한 반면에 아이언 샷이 너무 좋아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가영은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았고 숏게임 부분에서 많이 좋지 않았다. 욕심이 많았고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쳤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작년에 더 안된 것 같다. 근데 지금은 그런 마음들은 없어졌고 상황을 인정하고 제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일도 매 홀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입회한 이가영은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교촌 오픈에서 각각 5위를 한 뒤 직전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9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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