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관, 종합지원센터 운영현황 점검
기업인 대상 백신접종 3개월간 9663명 실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오는 21일부터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이 가능하게 돼 사실상 출장기한 제한이 사라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인 해외 출장 백신접종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만 18세 이상 국내 백신접종대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오는 9월말까지 해외 출국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17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해외 출국 기업인 대상 백신접종제도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확대돼 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사진=뉴스핌 DB] 2021.06.13 nulcheon@newspim.com |
지난 5월 1일부터 국내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해외 출장 후 국내 귀국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달 17일부터는 적용대상을 당초 3개월 이하 단기출장자에서 1년 이상 장기파견자(동반가족 포함)로 확대했다.
이달 7일부터는 해외출장 60일 전 신청에서 30일 전으로 신청 조건이 완화돼 기업인의 제도 이용 과정에서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오는 21일부터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의 해외 출장자에 대한 백신접종이 가능하게 돼 사실상 출장기한 제한이 없어진다.
이러한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 전면 허용으로 기업인의 신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이날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앞으로의 수요 증가를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접수가 시작된 3월 17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9663명의 기업인이 백신접종을 신청했고 이를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5개 심사부처로 배부했다. 부처별로는 산업부가 34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기부 3156명, 해수부 726명, 국토부 596명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864명, 인도네시아 694명, 베트남 536명이 백신접종을 신청했다.
예방접종완료자에 대한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가 5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4월 2149명이었던 신청자가 5월 5084명으로 4월 대비 137%가 증가하는 등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연계가 사실상 기업인 백신접종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가족을 포함한 장기 파견자에 대한 접수도 지금까지 125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오는 9월말까지 전국민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이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도 9월말까지 총력을 다해 지원해 달라"며 "부처 배분이 명확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일괄적으로 맡아 심사·처리토록 하고 종합지원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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