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뉴타운 '개발형 도시재생' 나왔다...'모아주택' 도입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3:37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3:37

'2세대 도시재생' 선언…주거지 재생·중심지 특화재생 도입
용산전자상가 등 기존 15개 중심지 도시재생사업지역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시가 '보존'에 초점을 뒀던 도시재생에 재개발을 연계한다. 사업 영역에서는 기존의 공공 주도에서 벗어나 도시 재생사업에도 민간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서울시는 '2세대 도시재생'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기존 도시재생 4개 유형(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일반근린형·거점확산형)을 '중심지 특화재생', '주거지 재생'으로 간소화하고 실행방식을 총 6가지로 다양화했다. [자료=서울시] 2021.06.17 ymh7536@newspim.com

서울시는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성과도 있었지만, 노후 저층주거지의 경우 보존 위주로 추진되다 보니 주택공급·기반시설 등 낙후성 개선이 미흡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또 공공주도로만 사업이 추진돼 민간 참여가 저조, 재생의 파급효과가 한정됐던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재생의 유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 2가지로 재구조화하고 6개의 세부실행 방식을 만들었다. 개발할 곳과 관리가 필요한 곳을 구분해 장소마다 다양한 사업기법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주거지 재생의 경우 기반시설 여건과 주민갈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개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이 원하지만 재개발이 불가능한 곳은 소규모 주택정비를 추진한다.

오세훈 시장이 공약한 '모아주택'도 적용한다. 모아주택은 소규모 필지를 보유하고 있는 토지주들이 지하주차장 확보가 가능한 면적(500㎡) 이상을 모아 공동주택을 지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도시계획적으로 재개발이 어려운 한옥밀집지역, 고도지역에는 기반시설 개선과 주택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재생이 도입된다.

거점공간 조성,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치중됐던 중심지 특화 재생은 그동안 미미했던 민간개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도심 내 저이용 대규모 부지, 쇠퇴한 시가지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창동상계, 마곡 등 5개 권역별 거점과 연계해 민간 주도 거점을 개발하고 도시재생과 접목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자산도 명소화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시는 김포공항 내 43만㎡에 이르는 가용부지(현재 주차장·창고로 이용)에 민간개발을 유도해 항공 관련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미래산업 특화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공항동 주거지역 일대까지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용산전자상가 등 기존 15개 중심지 도시재생사업지역은 기존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민간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도시재생지역의 재구조화 방향에 대해선 연내 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을 제시하기로 했다. 신규 지역 지정은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다는 원칙 아래 최소화하되, 재생사업을 원하는 지역은 주민의견을 꼼꼼히 따져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2세대 도시재생'으로 2026년까지 주택 2만4000가구를 공급하고, 8400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6년 간 시비·국비 7300억원을 포함해 총 7조900억원(민간 투자 6조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1년 내 실행 가능한 지역부터 역량을 집중한다. 주거지 재생은 재개발과 연계해 2개소,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30개소를 추진한다.

양용택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지적돼온 도시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노후 주거지 개선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도새재생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