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의 대표적인 도서인 율도·달리도 주민들이 살판났다.
섬 주민들의 60년 숙원사업인 수돗물이 통수된데 이어 마을버스도 운행되기 때문이다.
목포시 율도·달리도에 오는 9월부터 마을버스가 정식 운행된다. 섬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사진=목포시] 2021.06.12 kks1212@newspim.com |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도서지역 상수도 공급사업은 사업비 182억원이 투입돼 총 연장 5.1㎞에 80~150mm 관을 매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장좌도는 이미 개통됐고 지난 4월 북항~율도 구간도 공사가 완료됐다. 율도는 6월 말 수돗물이 통수된다. 달리도는 7월이면 통수된다.
달리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7월 중 율도에서 수돗물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율도와 달리도에 마을버스도 운행된다.
율도 마을버스는 율도 선착장을 출발해 율도1구 마을회관, 고분도길 54 앞, 금수동길 60-51, 2구 복지회관, 율도길 26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총 6㎞다. 1일 4회 운행한다.
달리도 마을버스는 달리도 선착장을 출발해 달리도 1구 구복지회관, 달리길 157번길 53앞, 2구 복지회관, 달리길 484-7앞을 거쳐 선착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거리는 총 5.8㎞다. 하루 4차례 운행한다.
목포시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율도·달리도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거쳐 7월 말까지 율도·달리도 마을버스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9월부터 정식 운행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행정구역상 목포시로 돼있을 뿐 그동안 소외감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민선 7기 들어 '물 복지' 실현에 이어 '교통복지'까지 실현시킨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섬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삶의 질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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