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흥주점과 종교시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의 최근의 30~40명 대 발생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대구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숙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온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3명, 해외유입 감염 사례 1명 등 모두 24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80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177명이며,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203명이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06.11 nulcheon@newspim.com |
'구미.울산 지인/대구 유흥주점' 관련,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와 자가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8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80명이며, 이용자는 107명, n차 감염은 171명이다.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연관 자가격리 감염사례 2명 등 3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일반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종사자는 8명이며 이용자는 21명, n차 감염사례는 40명이다.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2명은 성주에서 검사 후 대구로 이관된 2명이 포함돼 있다.
'대구 지인모암' 연관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또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감염돼 해당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기도원 관계자는 35명이며, n차 감염은 35명이다.
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4명을 포함해 24명으로 증가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되고, 네팔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사진=대구시] 2021.06.11 nulcheon@newspim.com |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5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8명, 동구 5명, 달성군 3명, 서구 2명, 남구 2명, 북구 2명, 중구 1명, 수성구 1명 등이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의 지역 내 이동동선 등을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거나 방문자는 보건소애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36명이며, 이들은 지역 내외 9곳 병원과 지역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11일 중으로 확진환자 3명이 추가 입원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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