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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민의힘, 감사원서 부동산 조사 받겠다? 하지 않겠다는 변명"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08:48

대통령 직속 감사원, 법상 국회의원 감찰 불가능
宋 "삼권분립 파괴 행위...하지 않겠다는 변명"
강민국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입법도 가능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에 '12인 전원 탈당' 강수를 든 송영길 대표가 포문을 야당으로 돌리고 있다. 송 대표는 전수조사를 권익위가 아닌 감사원에 받겠다고 한 국민의힘을 향해 "시간끌기이자 삼권 분립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대표는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감사원에서 전원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야당 국회의원들이 법 공부를 안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삼권분립 원칙상 행정부 소속인 감사원은 입법부인 국회의원을 감찰할 수 없다고 감사원법에 규정돼 있다"며 "감사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이 감사를 받겠다는 것은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하지 않겠다는 변명이다. 불가능한 것을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1.06.08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에게 "집권당 대표로서 만약에 당대표가 되신다면 야당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햇다. 

앞서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사원법 24조는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공무원을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한다. 대통령 직속 독립기관인 만큼 삼권분립 차원에서 만들어진 조항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에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받자는 게 아니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에서 조사받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원 포인트 입법'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무 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는 못했다"며 "국민감사청구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감사원 조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도 일부 의원들 투기 의혹이 불거진 만큼 오는 11일 새로 선출될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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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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