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임박...대웅제약 "3분기 조건부허가 신청"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1:24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1:25

대웅제약, '코비블록' 이르면 8월 중 조건부 허가 신청
셀트리온 이어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나오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2b상 투약을 완료하고 관련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이르면 8월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에 이어 토종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의 임상 2b상 투약이 끝났다. 임상 2b상은 300여명 규모로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상품명을 코로나19를 막는다는 뜻의 '코비블록(COVIBLOCK)'라고 정하고,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한 의료 기관에서 코로나19(COVID-19) 완치자의 혈장이 채취됐다. 2020.08.14 gong@newspim.com

이번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3분기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오는 8월 안에도 조건부 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웅제약이 임상 2b상을 끝내면서 새로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대웅제약을 포함해 이뮨메드,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 총 14곳이다.

특히 셀트리온 이후 국내 업체들이 앞 다퉈 코로나19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에 뒤이어 종근당과 GC녹십자가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가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주'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 획득 하는 데엔 실패했다. 종근당은 임상 3상을 통해 정식 허가에 도전한다. 종근당은 이달부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지코비딕주' 역시 지난달 조건부 허가가 불발됐다. GC녹십자는 지난 4일 조건부 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하면서 아예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포기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백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치료제는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면서도 "코로나라는 특수한 시기에 빠르게 개발을 진행 중인데다 조건부 허가가 불발되면 마치 실패한 것처럼 보여 제약사 입장에선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산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