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 한 외국인 식당에서 코로나19 집단감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5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808명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223명, 퇴원 4569명, 사망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창녕군 16명, 김해시 4명, 창원시 3명, 진주시 3명, 양산시 1명, 하동군 1명이다.
김해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사진=김해시]2020.03.25 |
창녕 확진자인 경남 4784번~4787번, 4795번~4806번 등 16명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외국인이다.
창녕 외국인 식당과 관련해 전날 오전 경남 4771번이 확진된 후 확진자 접촉자와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종사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오후 경남 4784~4787번까지 4명(접촉자 1명, 식당 종사자 3명)이 확진됐다.
이후 창녕군 방역당국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식당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안내했고, 이날 오전 식당이용자 12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현재까지 접촉자와 식당 종사자 및 이용자 등 총 71명에 대한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7명, 음성 51명이 나왔다. 나머지 4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창녕읍 소재 불속(외국인식당) 방문자는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으로 안내했다.
김해 확진자는 경남 4791번~4794번까지 4명이다.
경남 4791번은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경남 4792번, 4793번 등 2명은 서로 가족이며, 김해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김해 부품공장 연관 확진자는 22명이다.
경남4794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4788번, 4807번, 4808번 등 3명이다.
경남 4788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되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4807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남 4808번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이다.
진주 확진자는 경남 4809~4811번까지 3명이다. 경남 4810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4809번, 4811번 등 2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사천 확진자인 경남 4789번은 해외입국자이다. 양산 확진자인 경남 4790번과 하동 확진자인 경남 4783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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