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39)% 오른 452.5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0.23포인트(0.39%)상승한 1만5692.9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74포인트(0.12%) 뛴 6515.6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69(0.07%)오른 7069.0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럽 시장은 미국 고용 데이터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으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3주 연속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제조업체와 원자재 주식에 힘입어 0.5%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테이퍼링 우려가 완화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 명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67만1000 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다음 주도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화두가 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규모 채권 구매 프로그램의 축소에 대한 힌트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BCA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경제 성장이 개선 되더라도 ECB가 어떤 형태의 통화 긴축도 암시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 "5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를 넘어 섰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0.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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